손흥민, '재계약 주저' 토트넘에 화났다(Upset)…"팬들도 불만 품을 것"

이형주 기자 2024. 11.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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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도 토트넘 홋스퍼의 입장에 화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보류하기로 알려지면서 선수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올 시즌 팀이 첫 11경기 중 5경기에서 패배한 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의 손흥민을 향한 입장은 마찬가지로 별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내다보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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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패한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손흥민(32)도 토트넘 홋스퍼의 입장에 화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보류하기로 알려지면서 선수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다만 계약 종료 전 1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구단이 발동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런데 토트넘이 일단 관망하며 조항 발동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토트넘의 처사가 선수에게는 놀라운 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SNS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를 화나게 하고 있다(Heung-min Son upset by Tottenham ahead of contract running out)"라며 보다 직관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연장 계약 주저 소식을 전하는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 사진┃토크 스포츠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합류 아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합류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1경기에서 123골을 넣었다. 특히 2020년 2월 이래로 86골 47어시스트로 133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4위 기록이다.

더불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9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멤버 중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 중인 유일한 선수다.

이런 선수와 계약을 망설이는 것에 대해 팬들의 반응도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올 시즌 팀이 첫 11경기 중 5경기에서 패배한 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의 손흥민을 향한 입장은 마찬가지로 별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내다보는 말을 덧붙였다.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1로 승리한 가운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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