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취임 앞두고 엔/달러 환율 3개월 반만 155엔선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일 한 때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55엔대를 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6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는 155.03~155.05엔에 거래됐다.
달러 당 155엔까지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시장에서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입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일 한 때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55엔대를 넘었다. 지난 7월30일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6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는 155.03~155.05엔에 거래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치솟으며, 미일 금리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가 엔화 약세를 불렀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고 있는 관세 인상, 불법이민 대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각) 물가 지표가 상정 이상으로 흔들리는 것은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하는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 진영의 경제 고문을 맡고 있는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재무장관 유력 후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평소 약달러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시사하던 그가 취임할 수 있다는 견해에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미즈호증권의 한 수석 데스크 전략가는 닛케이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는 158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당 155엔까지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시장에서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화 매입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재무상이 지난주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 측 견제 발언도 증가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