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NOW] "서울의 반값"…청라 프라임급 오피스 뜬다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4. 11.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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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절반 이하 수준 임대료로 프라임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고 향후 핵심 업무시설과 상업·의료·문화시설까지 개발돼 기대감이 높아요."

A급 오피스 시장이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추세인 데다 임대료 격차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3700원인 반면 인천은 8370원에 불과하다.

청라국제도시 대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업무 여건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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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산업 청라파이낸스센터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지역
최고급 시설에 임대료는 저렴
7호선 연장선 등 교통 뛰어나
'트윈타워' 임차 기업 모집중
청라 파이낸스센터 타워Ⅰ·Ⅱ 투시도. BS산업

"서울의 절반 이하 수준 임대료로 프라임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고 향후 핵심 업무시설과 상업·의료·문화시설까지 개발돼 기대감이 높아요."

지난 8일 오후에 찾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 개발 현장 곳곳에서는 미래 청사진이 현실로 바뀌고 있었다. 내년 중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가 이전할 예정인 '하나드림타운' 공사가 한창이었고,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청라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도 800병상에 이르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건설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최중심에는 축구장 약 22개 규모(15만9000㎡)의 청라국제금융단지가 조성된다. 그간 쾌적한 주거단지로 주목받았던 청라가 국제금융단지를 중심으로 업무·상업 허브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인근 타워부동산 대표는 "서울을 잇는 7호선이 개통되면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피스 시장의 '탈서울' 현상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A급 오피스 시장이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추세인 데다 임대료 격차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3700원인 반면 인천은 8370원에 불과하다.

청라국제금융단지의 변화를 이끄는 건 청라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인 '청라 파이낸스센터'다.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 쌍둥이빌딩으로, 타워Ⅰ은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바로 옆 타워Ⅱ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청라 파이낸스센터만의 차별점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다. 저층부 포디엄(상업공간)은 일본의 유명 랜드마크인 '신마루노우치' 빌딩처럼 상업과 업무가 조화를 이룬 복합형 건축물로 조성된다. 1~4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식당 등 F&B 시설이 들어선다. 업무 공간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섹션형(모듈형) 설계로 기업 규모에 맞춰 자유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공용 회의실,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각종 편의시설과 병원은 물론이고 헬스장과 실내 테니스장 등 프리미엄 체육시설도 입주해 있다.

뛰어난 교통 접근성도 강점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국제업무단지역과 시티타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현재도 서울 도심에서 공항철도로 40분, 여의도에서는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영종도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 구간별 연장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이동 역시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 대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업무 여건까지 갖췄다.

한 공인중개사는 "인근의 인천 송도, 부평, 구월 일대 오피스가 노후화 돼 이전을 문의하는 연락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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