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수억원대 집단 전세사기… 경찰 수사 중

석지연 기자 2024. 11.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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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빌라 세입자들이 수억 원대의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역 빌라 5곳에 거주하는 A(30대)씨 등 17명은 이들 빌라를 소유한 B씨 일가족(5명)과 매물을 소개한 공인중개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매물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B씨 등과 결탁해 계약 당시 월세 비중이 높은 안전한 매물인 것처럼 계약 서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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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청주] 청주에서 빌라 세입자들이 수억 원대의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역 빌라 5곳에 거주하는 A(30대)씨 등 17명은 이들 빌라를 소유한 B씨 일가족(5명)과 매물을 소개한 공인중개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지난 9월부터 세입자들에 대한 전세금 반환이 밀리기 시작했고, 3-4개월 내 총 9억 5500만 원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빌라에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총 9억 7500만 원의 임차권 18건이 등기돼 있고, 각각의 빌라에는 2억 8000만 원에서 4억 5000만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들은 매물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B씨 등과 결탁해 계약 당시 월세 비중이 높은 안전한 매물인 것처럼 계약 서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임대차 사업을 하는 B씨 일가족이 자금 사정 악화 등 이유로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충북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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