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금지·강제 매각 조처 중단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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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 틱톡 금지와 강제 매각 조치를 중단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캠프를 이끌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그의 측근은 "그는 틱톡의 폭과 도달 범위를 높이 평가한다. 그는 틱톡을 훌륭하게 활용해 승리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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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 틱톡 금지와 강제 매각 조치를 중단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1기 캠프를 이끌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그의 측근은 "그는 틱톡의 폭과 도달 범위를 높이 평가한다. 그는 틱톡을 훌륭하게 활용해 승리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중국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매각하거나 미국 앱스토어에서 빠지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틱톡이 미국인 절반에 달하는 1억7000만 명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165일 안에 매각하거나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미국 앱 스토어에서 틱톡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집권 시절 반(反)틱톡 입장을 보였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 법안에 공개 반대 의사를 드러냈으나, 법안 표결 당시 공화당에서는 찬성표가 대거 쏟아졌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틱톡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WP에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몇 달 전부터 트럼프의 승리가 틱톡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점을 인식했다"며 "이는 바로 회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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