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시동]또 다른 막후실세 `폭스 출신논객` 터커 칼슨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또다른 막후실세로 주목되는 사람이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이다.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던 칼슨은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칼슨은 지난해 4월 폭스뉴스에서 해고된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다.
이런 상황이 되자 최근 막후 실세인 칼슨 주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또다른 막후실세로 주목되는 사람이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이다. 자유민주주의 옹호자로 알려진 터커 칼슨은 지난 2020년 대선 때 선거의 무결성을 의심받는 상황을 적극 알렸다. 때문에 공화당 열렬 지지자요 심지어 '극우논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 과정에서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칼슨의 영향력이 증명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로 활약했던 칼슨은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방송에서 이민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우파적 주장을 편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하자 부정 선거가 자행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칼슨은 지난해 4월 폭스뉴스에서 해고된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다. 지난 7월 당시 J.D. 밴스 상원의원이 러닝메이트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칼슨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혈육인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최측근으로서 가장 중요한 인선에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차기 행정부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과정에서도 트럼프 주니어와 칼슨의 뜻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칼슨은 이전부터 폼페이오 전 장관에 대한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해왔다. 지난 4월에는 팟캐스트를 통해 폼페이오 전 장관을 '사악하다'고 표현했고, 대선 이후에는 "폼페이오 같은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칼슨이 폼페이오 전 장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 1기 행정부 때의 악연 때문으로 전해졌다. 외교정책에서도 고립주의 성향을 지닌 칼슨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건의해 행정명령까지 발동됐지만, 폼페이오 전 장관이 물밑에서 WHO와의 관계를 이어 나가려고 했다는 것이다.
칼슨은 공개적으로 특정인에 대해 추천도 하고 있다. 최근 안보 분야 각료 후보로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 및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것도 칼슨의 영향력이다.
그는 최근 온라인에 게재한 콜비 전 부차관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국가 안보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구상을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최근 막후 실세인 칼슨 주변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리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칼슨은 본인이 직접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칼슨은 11일 공개한 팟캐스트에서 자신은 행정부 고위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난 자신의 분야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을 혐오한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징맨` 황철순, `연인 수차례 폭행` 2심서 형량 줄어…이유는
-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갑작스럽게 세상 떠난 송재림, 추모 이어져
- 음주운전 추적 중 사망사고…`사적제재` 유튜버 구속영장 심사
- 시신 훼손 후 북한강에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이혼했는데 왜 연락해?"…여자친구 전 남편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 `징역 1년`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