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상생협의체, 내일 입점업체 측과 12차 회의

민영빈 기자 2024. 11.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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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배달 앱 중개수수료 인하 쟁점을 두고 입점업체 측을 만나 12차 회의에 들어간다.

다만 배달업계에서는 배민·쿠팡이츠가 제출한 최종 상생안이 입점업체 측과 합의까지 이룰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12차 회의에서 입점업체 측이 배민·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을 수용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되고 상생협의체 활동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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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 놓고 조율 예정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배달 앱 중개수수료 인하 쟁점을 두고 입점업체 측을 만나 12차 회의에 들어간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을 놓고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오는 14일 12차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정희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1차 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생협의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달 플랫폼 운영사와 입점업체 단체, 공익위원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상생협의체 공익위원들은 100일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이츠가 제출한 상생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지난 11일 오후 6시까지 최종 수정안을 내라고 주문했다. 이번 12차 회의는 양사가 제출한 최종 수정안이 앞서 제시한 ‘중재 원칙’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 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위원회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의 핵심은 매출액 수준에 따라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되 그 평균의 상한을 6.8%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매출액 기준 하위 20% 입점업체는 수수료율 2%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은 현재 최고 수수료율인 9.8%보다 낮아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배달업계에서는 배민·쿠팡이츠가 제출한 최종 상생안이 입점업체 측과 합의까지 이룰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입점업체 측은 ‘최고 5% 상한제 차등 수수료’ 단일 안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생협의체는 이번 주 내로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이날 12차 회의에서 입점업체 측이 배민·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을 수용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되고 상생협의체 활동도 종료된다. 이후 공익위원들은 중재안을 권고안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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