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플랑크톤’ 우도환 “또 상반신 노출? 부담없어. ‘또 벗네?’ 싶었다”[미니인터뷰 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Mr. 플랑크톤’에 출연한 배우 우도환이 상의탈의 장면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우도환은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Mr. 플랑크톤’의 촬영과 공개를 마친 소감과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우도환은 극 중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 탄생의 원인이 된 정자 기증자 즉 생부를 찾아 나서는 해조 역을 연기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김건우 역을 연기해 인상을 남겼던 그는 또 한 번 넷플릭스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극 중 해조 역은 길이든 어디서든 훌렁훌렁 옷을 잘 벗는 캐릭터로 설정됐는데 전작 ‘사냥개들’에서도 복싱선수 역을 해 상의를 탈의한 연기를 했다.
우도환은 “매 작품 벗으니까 부담이 없다. ‘또 벗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운을 뗐다.
그는 “해조 캐릭터가 길바닥에서 옷을 갈아입는 자체가 이기적인 성격으로 드러내는 설정이다. ‘편하면 됐지, 내가 입겠다는데 뭐 어때’라는 마음의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뇌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근육을 만들어둔 것이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근육이나 몸을 빼는 게 쉽지 않다”며 “촬영을 하는 노력 중에 자연스럽게 몸이 야위였던 것 같다”고 체형관리의 과정을 언급했다.
‘Mr. 플랑크톤’은 홍종찬 감독의 작품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남자와 조기폐경을 선고받은 여자가 남자의 생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 로드 무비 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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