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김성현·노승열, 버뮤다서 반전 노린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11.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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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이내로 끌어올려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성현과 노승열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가을 시리즈 페덱스컵 랭킹 51위부터 60위에 자리한 선수들에게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돌아가는 만큼 이경훈은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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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챔피언십 15일 개막
가을 시리즈 2개 대회 남아
김성현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 이내로 끌어올려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성현과 노승열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김성현과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버뮤다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다음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는 기준이 되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에 자리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비장한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로 변모해 진행됐다. 지난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PGA 투어의 2024시즌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프로코어 챔피언십부터는 가을 시리즈가 시작됐고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만 남겨두게 됐다.

김성현과 노승열은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지 못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두 선수는 가을 시리즈 거의 모든 대회에 나서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127위와 178위에 각각 자리한 김성현과 노승열이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승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 PGA 투어인 만큼 톱10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113위를 차지했던 김성현의 가을 시리즈 분위기는 좋지 않다. 출전했던 6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조조 챔피언십의 공동 46위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건부 출전권을 갖고 올해 일정을 소화한 노승열은 톱5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다음 시즌 출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45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톱5에 도전한다. RSM 클래식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에 자리한다고 해서 PGA 투어 출전권 획득의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126위부터 150위까지는 다음 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오는 12월 12일 개막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98위로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 안정권에 들어선 이경훈은 가을 시리즈 남은 두 개 대회에서 6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가을 시리즈 페덱스컵 랭킹 51위부터 60위에 자리한 선수들에게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돌아가는 만큼 이경훈은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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