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엘리안 악재 ‘토종 삼각편대’ 앞세워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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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다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한국전력(5승1패·승점 11)은 지난 9일 1라운드 최종전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셧아웃 패배를 당해 5연승이 중단됐다.
갑작스런 엘리안의 부상 악재 속에서 한국전력이 국내 선수들 만으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2라운드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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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한전 감독 “세 선수에게 자신감 강조…임성진 기량 만개 돋보여”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다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한국전력(5승1패·승점 11)은 지난 9일 1라운드 최종전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셧아웃 패배를 당해 5연승이 중단됐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14득점에 성공률 48.08%를 기록 중이던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지난 6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서 5세트 막판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여파 때문이다.
엘리안의 전력 이탈로 한국전력은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 외국인선수를 물색 중이지만 새로운 선수가 합류해 팀에 녹아들기까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임성진, 신영석, 서재덕으로 이뤄진 신·구 ‘토종 삼각편대’가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한국전력의 시즌 초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세대 에이스’ 임성진은 1라운드 6경기서 팀 내 득점 2위(94점), 시간차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 뿐 아니라 리시브 선두, 디그 2위(세트당 평균 2.07개)로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레전드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팀 득점 3위(62점), 블로킹 리그 전체 3위(세트당 평균 0.77개)로 든든하게 가운데를 지키고 있고, 아포짓스파이커 서재덕도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권영민 감독은 “세 선수에게 부담없이 하라고 이야기 했다”며 “신영석은 주장이자 최고참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임성진과 서재덕은 공격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권 감독은 “특히 임성진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량이 만개했다”며 “다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가끔씩 위축되기도 한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서 1위 천안 현대캐피탈(5승1패·승점 14)과 선두 탈환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1라운드서 3대2로 대역전승을 거둔 후 8일 만의 리턴매치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합류할 때까지 이들 토종 삼총사가 엘리안의 빈자리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엘리안의 부상 악재 속에서 한국전력이 국내 선수들 만으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2라운드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관심사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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