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9800억원… 역대 최대

이학준 기자 2024. 11.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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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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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조 클럽’ 확실시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메리츠금융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실상 2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였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역대 최대 이익을 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원으로 집계돼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4% 증가한 1조4043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손익과 일반손익도 각각 13.5%와 85.2%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5998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3.8%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조5552억원, 영업이익은 2조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15% 늘어났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킥스)은 2분기 대비 약 31.2%포인트 증가한 25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429억원과 1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2%와 48.9%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원과 5452억원이다.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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