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오타니처럼 멋진 한마디로 선수단 결속...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저녁 회식

최대영 2024. 11.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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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타이베이에서 첫 저녁 회식을 가지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평균 연령 24.6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1일 저녁, 타이베이 현지에서 전원이 모인 첫 회식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높였다.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난달 24일 소집 후 한국에서 한 차례 회식을 가졌지만, 당시에는 한국시리즈에 출전 중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빠져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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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타이베이에서 첫 저녁 회식을 가지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와 결의를 다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평균 연령 24.6세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1일 저녁, 타이베이 현지에서 전원이 모인 첫 회식을 통해 팀의 결속력을 높였다. 맏형 박동원(LG 트윈스)은 "휴식일에 임찬규 선수 주도로 한식당에서 선수단 회식을 했다"고 전하며, "이렇게 전체가 모인 자리는 처음이라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난달 24일 소집 후 한국에서 한 차례 회식을 가졌지만, 당시에는 한국시리즈에 출전 중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빠져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이번 회식은 28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로, 팀의 단합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박동원은 "한국에서의 회식은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식사비를 지원해 주셨다. 이번에는 선수들끼리 계산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KBO에서 또 계산해 주셔서 감사하게 잘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이러한 지원에 감사하며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이다. 성적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KBO 사무국과 스태프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박동원은 "모든 선수들이 도쿄로 넘어가고 싶어 한다. 회식을 통해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서 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하며, 선수들의 결속력이 한층 더 강해졌음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주장인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평소 장난기 가득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팀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WBC에서 우승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멋진 발언을 기억하며, 송성문도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내 김도영(KIA)은 "회식에서 성문이 형이 오타니처럼 '여기까지 왔으니까, 한국이 야구 강국의 자리를 되찾자'고 멋지게 말했다"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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