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에 혁신신약연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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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 중인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부산에 신약연구원 둥지를 틀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개원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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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 중인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부산에 신약연구원 둥지를 틀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혁신신약연구원 개원을 통해 항체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 시스템을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본궤도에 진입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전임상 단계의 ‘PBP1710’, 새로운 모달리티(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산 IDC에서 이뤄지며, 첨단 장비와 솔루션(해결책)이 도입돼 연구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IDC는 신약 개발 비용의 획기적 절감과 함께 IDC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신약 개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바이오벤처 기업 및 대학연구소와 융합된 협력 모델이다. 임직원 30%에 달하는 박사급 인력이 연구를 주도하는 IDC는 외부 석학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운영해나갈 방침이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대표는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항체신약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제약기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의학분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을 꽃피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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