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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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이용률이 저조한 택시쉼터를 경정비센터 등을 갖춘 택시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택시 운수 종사자 A씨(65)는 "타 시·군을 보면 택시쉼터가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경정비센터 등 필요 시설을 갖춘 택시복지센터 건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 저조라는 기존 택시쉼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복지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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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
부천시가 이용률이 저조한 택시쉼터를 경정비센터 등을 갖춘 택시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경기도가 조성한 택시쉼터가 낮은 접근성으로 외면받는다는 지적(경기일보 8일자 2면)이 제기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가 조성한 도내 택시쉼터 21곳의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은 572.4명으로, 한곳당 하루 평균 27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택시 3만8천여대가 운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다.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이 적은 시·군 순으로 보면 ▲의정부 7.4명(택시 1천414대) ▲가평 10명(156대) ▲시흥 11명(1천365대) ▲안산 14명(2천611대) 등이다.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의정부의 경우 운행대수 대비 0.5% 수준이다.
이처럼 이용률이 낮은데도 도는 택시쉼터에 최근 5년간(2020~2024년) 25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 택시쉼터에는 안마의자나 러닝머신 등 체육시설, 소파 등이 있지만 찾는 기사가 적어 방치돼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는 기존 택시쉼터보다 규모가 큰 택시복지센터를 추진키로 하고 예산 25억원(도비 7억5천만원, 시비 17억5천만원)을 들여 오정구 삼정동 70-41번지(삼정 2호 공영주차장 부지 일부)에 연면적 49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다음 달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센터는 기존 택시쉼터 기능에 택시 경정비센터, 콜택시 콜센터, 택시 유실물 보관소, 교육장 등 택시 운수 종사자에게 필요한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택시 운수 종사자 A씨(65)는 “타 시·군을 보면 택시쉼터가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경정비센터 등 필요 시설을 갖춘 택시복지센터 건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 저조라는 기존 택시쉼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복지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는 개인택시 2천484대와 법인택시 980대 등 모두 3천464대가 운행 중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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