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대표, 사장 승진

김지환 기자 2024. 11.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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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 구형보 LX MDI 대표이사(부사장)가 사장으로 13일 승진했다.

이에 따라 구 신임 사장과 LX MDI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홀딩스는 이날 구 대표의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진한 구 사장은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회사 경영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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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정기 임원 인사 단행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 구형보 LX MDI 대표이사(부사장)가 사장으로 13일 승진했다. 이에 따라 구 신임 사장과 LX MDI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홀딩스는 이날 구 대표의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경영 환경임을 고려해 그룹의 미래 성장과 변화를 준비할 수 있는 인재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구형모 LX MDI 사장. /LX홀딩스 제공

이날 승진한 구 사장은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회사 경영을 총괄해왔다. LX MDI는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개발원 역할을 맡아 경영 컨설팅과 정보통신(IT) 업무 인프라 혁신 등 그룹 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LX홀딩스 측은 “구 사장이 LX MDI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차질없이 수행했다”며 “트렌드와 최신 산업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고도화해 계열사들의 시장 대응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이외에도 그룹의 IT 역량 강화 로드맵 구축과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는 등 혁신 활동을 주도했고, 미래 사업가·인재 육성 체계를 만들었다고 LX홀딩스는 전했다. 이번 승진으로 LX그룹의 승계 작업도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 사장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14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19년 LG전자 일본법인 신사업담당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된 후 이듬해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2021년에는 1대 주주인 구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11.15%를 증여받아 LX홀딩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서동현 LX MDI 대표이사(전무). /LX홀딩스 제공

서동현 LX MDI 대표이사(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서 전무는 LG 정도경영TFT의 진단2담당(부장)과 윤리사무국(책임) 등을 거쳐 LX판토스 경영진단·개선담당(상무)을 지냈다. LX MDI에서는 조직 운영·관리를 최적화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해 회사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근명 LX벤처스 대표는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벤처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그룹의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로 미래 유망 산업군에 있는 우수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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