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반헌법적 '김여사 특검' 단호히 반대‥이탈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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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도록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를 막론하고 특검법 강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은 반헌법적이니 우리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드렸고, 그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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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도록 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내 계파를 막론하고 특검법 강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은 반헌법적이니 우리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드렸고, 그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는 "내일 의원총회를 통해 소속 의원들의 여러 의견을 들어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친윤석열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민주당의 특검안은 결국 국민의힘 내부 분열을 야기하려는 것"이라며 "한동훈 대표 쪽도 그 사실을 잘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고, 당내 이탈표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혜란 대변인도 논평에서 "야당에 특검 후보자 비토권을 주는 수정안은 무늬만 '제3자 추천'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특검이 나타날 때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린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꼼수에 우리가 놀아날 일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여야 간 일절 협상도 없이 자신들 입맛에만 맞춰 수정한 뒤 본회의에 제출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입법독재"라며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초조한 나머지 온갖 꼼수와 무리수를 남발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그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소조항을 제거한 특검법이라는 것은 민주당의 말일 뿐"이라며 "거기에 대해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후 특검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583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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