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는 커녕 '4만전자' 코앞…미 대선 전보다 12%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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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삼성전자 주가가 어제(12일)보다 4.53% 내린 5만 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2.1%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칩스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고 보조금을 받기로 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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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삼성전자 주가가 어제(12일)보다 4.53% 내린 5만 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최저가입니다.
장이 시작될 때부터 전일 대비 1.89% 약세인 5만 2000원으로 내려갔다가, 장중 낙폭이 커지며 한때 4.72% 하락한 5만 5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으며, 이 기간 동안 순매도 규모는 2조 6,925억 원에 달합니다.
실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초 54% 안팎에서 8월 말 56%대까지 올랐다가, 이날에는 연중 최저 수준인 52.1%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 매도 행렬은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 후 트럼프 2기에 대한 불안까지 커지자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 5일과 비교하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2.1%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반도체법, 이른바 '칩스법'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칩스법'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짓고 보조금을 받기로 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규제를 강화할 경우 반도체 섹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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