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충남 맞아? ···‘충남 히어로’ 광고 화제
탄소중립·베이벨리 등 미래 책임질 정책 소개
대한민국 미래 혁신 선도 자신감
영상 관련 다양한 이벤트 준비… 영웅 이름 짓기 등
특히 이 광고가 온에어 하자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정원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히어로로 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과 독창적이고 강렬한 연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헐리우드 대표 히어로물 제작사인 마블 코믹스의 작품과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디즈니플러스의 ‘무빙’ 장면을 곳곳에 패러디 하면서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충남 히어로(영웅)’ 영상은 1분 50초 분량의 바이럴(입소문) 영상과 공중파 등 TV에 송출되는 30초 분량 두 가지 형태로 공개됐다.
‘충남 히어로’는 다소 느긋하고 여유롭게 전통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여겨지던 충남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고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충남의 비전과 주력 정책을 이질감 없이 세련된 스토리로 풀어냈다.
정 씨가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이 도시엔 쎈 힘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렇게 부른다’고 말하자 그의 책상엔 ‘충남 히어로’가 새겨진다.
민선8기 도정 슬로건인 ‘힘쎈충남’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영상은 이어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한 남성이 출연해 ‘하늘을 나는 히어로, 코드명 CN1. 하늘을 나는 에너지원으로 탄소를 사용해. 그래야 멋져 보인다나?’라는 정 씨의 내레이션으로 소개된다.
코드명 CN1의 남성의 주된 능력인 비행은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의 친환경 미래 비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등장하는 두 번째 히어로는 ‘자이언트맨’이다. 정 씨는 “이 친구의 힘은 몸을 자이언트맨으로 크게 만들 수 있지. 힘도 세지고 말이야. 모두가 우러러보는 친구랄까. 이제는 더 큰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그 힘을 발휘하고 있지.”라고 말한다.
특히 이 히어로는 단순한 초거인이 아니라, 220만 충남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더 큰 목표와 비전을 투영하고 있다.
광고는 히어로의 위용을 통해 충남이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같은 경제발전 비전과 맞물린다. 아산만 일대(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안산·시흥)을 반도체, 디스플에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키우겠다는 게 충남의 대표 전략이다.
충남도민 220만을 슈퍼 히어로에 비유하며 충남의 미래 지향적 정책이 한껏 부각된다.
충남은 청년 농업인 지원을 위한 스마트팜 도입과 고령 농업인을 위한 연금제도 등으로 농업 혁신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조적 개혁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형 저출산 대책으로 인구소멸의 국가적 위기를 타개할 대안도 제시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주 4일 출근제 적용, 24시간 영유아 전담 보육시설 전 시·군 설치 등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이 히어로는 충남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경제적 발전의 상징으로, 충남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해 나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광고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충남은 ‘충남히어로’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광고 속 히어로의 이름을 시청자가 직접 지어주는 ‘히어로 네이밍 이벤트’, 충남히어로 응원 댓글 이벤트, ‘나의 히어로에게 마음 전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나의 히어로 유형을 테스트해보고 자신만의 히어로를 생성형 AI로 만들 수 있으며 실제 충남 도민의 사연을 모집해 ‘충남의 숨겨진 히어로’ 웹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이다.
주향 충남도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깨어나 기지개를 켠 ‘충남 히어로’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충남 도민과 함께 그려나갈 대한민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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