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 첫 돌파… 연일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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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를 넘기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개당 9만45달러(약 1억2670만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강하게 지지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연일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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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개당 9만45달러(약 1억2670만 원)를 기록했다. 9만 달러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이후 소폭 하락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6시(한국 시간 18일 오후 8시) 현재 8만7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 당일인 5일 오전 6시 대비 약 26.6% 올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도 약 29.9%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 차례 옹호한 도지코인 역시 같은 기간 중 약 111.8%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발행량이 제한적인 많은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발행 제한이 없어 투기자산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강하게 지지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연일 급등세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머스크를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의 공동 수장으로 발탁했다. 일각에선 정부효율부의 약자 ‘DOGE’가 도지코인의 종목 코드와 같은 것 역시 부서 이름을 붙일 때 머스크의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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