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이전 부지 수목, 갑천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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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갑천 생태호수공원에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의 수목을 옮겨 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식된 수목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비배 등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수목을 적극 활용해 도심 녹지 공간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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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갑천 생태호수공원에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의 수목을 옮겨 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인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의 수목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대전청사관리소와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
부지 외곽 밀식 수목을 제외하고 수형이 양호한 소나무, 느릅나무 등 2000여 그루를 선별해 갑천 생태호수공원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갑천 생태호수공원 내 이식되는 주요 수종인 소나무와 느릅나무는 풍부한 녹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 가로수 및 경관수목으로 옮겨 심고, '재탄생한 생명의 숲'이란 안내 문구로 시민들에게 그 취지와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번 조치는 수목을 단순히 이식한다는 개념을 넘어,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나무를 옮겨 심음으로써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식된 수목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비배 등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수목을 적극 활용해 도심 녹지 공간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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