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에서 솟아오른 빛' 제2회 제주4·3영화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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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제2회 제주4·3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제주4·3영화제 주제는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으로,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한 자존의 빛이자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한 연민의 빛'이란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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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4·3평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제2회 제주4·3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제주4·3영화제 주제는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으로,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한 자존의 빛이자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한 연민의 빛'이란 뜻을 담았다.
영화제는 모두 네 개 세션으로, 작품 29편이 상영된다.
올해의 특별 시선 세션에서는 제주4·3영화제가 강조하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목소리들'(개막작), '1923 간토대학살', '크레센도', '알제리 전투', '친밀한 적', '히든', '이븐 더 레인'(폐막작)가 상영된다.
'묵직한 공명'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벌어졌던 전쟁과 폭력을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침묵의 시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서산 개척단', '기억의 전쟁', '프리 철수 리', '나의 집은 어디인가', '나의 올드 오크', 더 서치'다.
'4·3과 저널리즘' 세션에서는 제주4·3 방송 프로그램과 국가폭력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편 경쟁 '불란지' 세션에서는 단편 경쟁작 295편 중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제주4·3부터 광주5·18, 이태원 참사, 미군 위안부, 재일 제주인 등 실제 역사적 사건부터 이별의 무게, 소외된 청소년의 성장기, 분단의 아픔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긴 작품이 소개된다.
심사를 통해 3편에 대해서는 최우수작품상과 작품상이 주어진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 6관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24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 1관에서 진행된다.
영화 관람을 위한 사전 접수는 15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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