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특보' 출신 김병철 위원장, 3선 연임건 '회피'

이동칠 2024. 11. 13.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특별보좌역을 활동한 이력 때문에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김병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이 회장의 3선 승인 안건 처리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공정위 업무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체육회 공정체육실 관계자는 12일 이 회장의 3선 연임 승인 건에 김병철 위원장이 참여했는지를 묻는 말에 "공정위 전체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연임 건 처리 때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공정위 회의에 참석하고도 이 회장 연임 결정에 불참
국감 출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특별보좌역을 활동한 이력 때문에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김병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이 회장의 3선 승인 안건 처리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공정위 업무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체육회 공정체육실 관계자는 12일 이 회장의 3선 연임 승인 건에 김병철 위원장이 참여했는지를 묻는 말에 "공정위 전체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연임 건 처리 때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은 7건의 종목 단체장 연임 승인 건 외의 징계 등 다른 안건 처리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 연임 승인 안건 처리에 관여하지 않은 건 외부 지적과 공정위 자체 규정 때문이다.

앞서 9월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체육계 현안 질의 때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김 위원장이 이 회장의 특보를 지낸 경력을 문제 삼아 "(이기흥 회장은) 연임 심사를 스포츠공정위원장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 김병철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보를 오래 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17년부터 2년간 유급으로 이 회장의 특보를 지낸 적이 있다.

현행 스포츠공정위 규정 제11조(제척, 회피, 기피)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은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스스로 심의 건의 의결을 회피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