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많은 김해시 '사업장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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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외국인만 2만여명이 넘는 경남 김해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직접 한국어 강사가 찾아가 한국어를 교육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가까운 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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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등록외국인만 2만여명이 넘는 경남 김해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사업장에 직접 한국어 강사가 찾아가 한국어를 교육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5월 22일부터 김해시 한림면 고려산기 회의실에 교육장을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했다.
이 회사 외국인 근로자들은 물론 인근 공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들까지 모두 19명이 모여 평일 주 2회 2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했다.
한국어교육 수업에 참여한 이들은 회사 일을 마치고 급하게 씻고 간단하게 식사한 후 오후 7시부터 '주경야독'하며 열심히 공부했다.
이 교육은 당초 8월에 종강할 예정이었으나 교육 참가자들 요구에 힘입어 10회 더 연장해 지난 12일에 종강했다.
열띤 호응도만큼 수료율(총 35회 수업에서 25회 이상 출석)도 90%를 기록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별도로 한국어 교육을 받기도 쉽지 않은 데다 시간을 내 교육장을 가려면 멀어서 어려웠는데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니 정말 좋고 늘어난 한국어 실력에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가까운 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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