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트럼프, 급변하는 패권국 미국…‘트럼프 2.0 시대’ 外 [신간소개]

이나경 기자 2024. 11.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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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5일 실시된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며, 그의 재집권이 미칠 영향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책은 '연방vs주'의 끝나지 않는 권력 전쟁의 역사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대선 제도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출발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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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국제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5일 실시된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며, 그의 재집권이 미칠 영향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미국과, 다시 한번 미 대통령이 된 트럼프의 정책을 해부한 책 두 권을 읽다 보면 국제 뉴스가 한층 가깝고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 스트롱맨의 귀환, 글로벌 대격변…‘트럼프 2.0 시대’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刊)

2017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시장을 뒤흔들었던 트럼프 정부 1기에 이어 곧 도래할 트럼프 정부 2기는 국내외 정세에 강력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가 내세우는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미중 패권 경쟁을 더 강화하고 국내 배터리와 반도체, 전기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안보 문제와 국방비 지출도 마찬가지다.

지난 8일 출간된 ‘트럼프 2.0 시대(글로퍼스刊)’는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정책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발생할 영향에 주목했다. 27년간 국내외 대표 경제 전문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언론인 출신 겸 경제학 박사인 저자 박종훈은 일찍이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한강의 기적처럼 대한민국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저출산과 고령화, 미래 먹거리 산업의 부진과 재정 적자 등 결코 밝지 않은 국내 상황 속 명확한 분석을 통해 ‘위기’가 아닌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이야기에서 시작해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등 유럽과 중동으로 시각을 넓히고, 이어 최악의 에너지 대란과 국가 채무 상황 속 대한민국과 청년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 전 세계를 지배하는 힘의 실체…‘미국을 안다는 착각’

미국을 안다는 착각(빅피시刊)

우리는 매일 미국 주식 시장과 정치, 안보 뉴스를 들여다보며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를 접한다. 미국발 경제 위기와 안보 불안, 연준의 금리정책과 대중문화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는 시대이다. 미국이 초강대국이자 전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9월 출간된 ‘미국을 안다는 착각(빅피시刊)’은 영국의 식민지로 출발한 미국이 어떻게 250년 만에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었는지, 미국이 가진 힘의 실체는 무엇인지를 들여다봤다.

미국 샌디에이고시립대학에서 미국사를 가르치며 동양인 교수 최초로 학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 미국사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저자 김봉중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미국의 숨겨진 ‘민낯’을 역사·정치·경제·문화·국방 등 여러 주제에 걸쳐 총 30개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책은 ‘연방vs주’의 끝나지 않는 권력 전쟁의 역사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대선 제도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출발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이어 2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의 뿌리에서부터 문명과 야만의 원주민 정책에 감춰진 두 얼굴과 자유와 평등의 모순 속 분열하는 미국 사회 모습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세계 경찰,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던 미국은 격변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을 보면 우리가 보이고, 세계가 보인다고 말한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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