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자 축구 레전드’ 조소현, 8년 만에 WK리그 복귀 타진...‘은퇴는 한국에서’

정지훈 기자 2024. 11.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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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 조소현이 WK리그 무대를 떠난 지 8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한다.

2007년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조소현은 무려 17년 동안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 무려 3번의 월드컵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 축구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조소현의 WK리그 복귀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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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여자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 조소현이 WK리그 무대를 떠난 지 8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한다.


조소현은 한국 여자 축구의 리빙 레전드다. 조소현은 2009 W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되며 수원 FC W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했고 INAC 고베 레오네사로 임대를 떠나며 해외 경험을 쌓았다. 노르웨이의 아발스네스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조소현은 노르웨이 소속 최초의 한국선수가 됐다.


노르웨이에 진출한 조소현은 1시즌 만에 빅리그 입성했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잉글랜드 코리안리거가 됐다. 조소현은 웨스트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9년 열린 여자 FA컵 결승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창단 후 첫 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웨스트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조소현은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첫 시즌은 임대였지만 좋은 활약으로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조소현은 버밍엄과 계약하면서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 마디로 여자 축구를 개척한 인물이다. 2007년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조소현은 무려 17년 동안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 무려 3번의 월드컵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기여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또한, A매치 15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하며 지소연(160경기)에 이어 여자 A매치 최다 출전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한국 여자 대표팀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소현이 마지막 불꽃은 국내에서 태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소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하위나이트 스포츠의 관계자는 “조소현 선수가 은퇴는 국내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해 국내 팀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추후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여 거취를 밝힐 예정”이라며 국내 복귀의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었다.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 축구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조소현의 WK리그 복귀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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