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항 부산~발리행 에어부산, 현지 화산재에 첫 지연 출발
10번째 운항 만에 처음으로 이륙 미뤄져
부산~발리 노선 항공편이 생긴 지 1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지연 출발한다. 현지 인도네시아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 영향 때문이다. 이 비행기에 탑승이 예정됐던 100여 명은 다음 날 오전까지 김해공항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1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이륙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덴파사르행 BX601편이 지연 출발한다. 하루 뒤인 14일 오전 7시 출발로 지연됐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에서 부산~발리 노선 취항식을 열고 주 4회(월·수·금·일) 일정의 운항을 시작했는데, 보름 만인 이날 처음으로 운항이 지연됐다. 운항 횟수로는 10번째 만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지의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영향으로 지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2편은 현지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영향으로 필리핀 부근에서 회항했다. 에어부산도 대한항공의 회항 사례와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운항을 지연했다.
다만 에어부산은 이 여객기에 탑승이 예정된 164명의 승객에 대한 보상은 하지 않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상 사유라 별도의 보상은 하지 않는다. 여정 변경이나 환불을 원하시는 승객에 대해서는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발리 노선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항 최초로 개설된 5000㎞ 이상 장거리 직항 노선이다. 이번 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이나 외국 공항에서 환승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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