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연세대 자율교과목 만든다...AI·SW특화 교육도시로 약진

김병수 시장 "연세대와 함께 특화된 프로그램 마련해 미래인재 육성할 것"

김포시-연세대가 13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율교과목을 만들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연세대와 함께 관내 고등학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김포시-연세대간 교육 협력을 구체화했다.

시는 지난 6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과 차 단장은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 △학교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 △김포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연세대 학부생들이 지원하는 방안 △연세대학생과 김포 관내 고등학생의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 연세대와 교육발전특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 단장은 "김포시와 협력해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주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김포는 교육발전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 협약 등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다. 현재 과학고 유치에도 뛰어들고 있는 시는 지난해 직접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열고 지자체가 교육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섰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