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송승헌 "노출신 위해 다이어트…배고픔과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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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히든페이스'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송승헌은 "성진은 욕망을 대놓고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다, 미주를 만나면서 숨겨왔던 본능이 외부로 나오면서 복잡한 시간을 겪게 되는데 감정선을 폭발시키는 것도 아니고 하는 듯 아닌 듯 줄타기 같은 느낌의 감정들을 선보여야 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세밀한 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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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송승헌이 '히든페이스'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송승헌은 "성진은 욕망을 대놓고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다, 미주를 만나면서 숨겨왔던 본능이 외부로 나오면서 복잡한 시간을 겪게 되는데 감정선을 폭발시키는 것도 아니고 하는 듯 아닌 듯 줄타기 같은 느낌의 감정들을 선보여야 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세밀한 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출신도 있었기 때문에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했는데 배고픔과의 싸움이 있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송승헌은 이번에 지휘자 역할에 도전한 데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진짜 지휘를 했으면 좋겠다 하셨다"며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지휘자처럼 보였으면 좋겠다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2~3개월 배운다고 베테랑 지휘자처럼 되지 않지만 진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하셨는데 그게 너무나 큰 부담이었다"며 "나름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하면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승헌은 "두 분(조여정 박지현은)은 첼로라서 악기라 쉽지 않은데 전 지휘를 쉽게 봤었다"면서도 "막상 지휘라는 걸 해보니까 지휘가 괜히 지휘가 아니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분들이 대단하다는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휘자 손끝 하나에 모든 악기가 따라오는데 촬영할 때 제가 지휘를 못하면 촬영이 안 되더라, 실제 녹음하면서 촬영했기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손끝 하나에 모든 음악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지휘자의 매력을 많이 느낀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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