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개각설에 "대통령과 항상 대화…진지하게 검토하며 검증 중"

이기림 기자 2024. 11.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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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항상 각 부처들이 하는 일, 거기 계신 분들(장관 등)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간접적으로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일종의 검증 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한 것 같다"며 "생각보다 진지하게 이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로서도 물론 대통령에게 해야 할 말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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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해야 할 말 다 해야겠다는 생각"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항상 각 부처들이 하는 일, 거기 계신 분들(장관 등)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간접적으로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게 개각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바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일종의 검증 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한 것 같다"며 "생각보다 진지하게 이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로서도 물론 대통령에게 해야 할 말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 국회 예산,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을 감안해 시기는 좀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도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및 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고 했다"며 "쇄신은 서두르겠다. 그러나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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