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중 높은 종목 피하라”···월가가 경고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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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미·중 갈등골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중국 사업 노출도가 높은 기업 주식 매수를 자제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씨티가 거론한 중국 리스크가 큰 종목으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애플을 비롯해 스위스계 컴퓨터 기기 업체 로지텍 인터내셔널,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4위 기업인 미국 웨스턴디지털, 미국 유리제품 생산업체 코닝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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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지텍·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신발 업체 스티븐 매든
“내년까지 중국산 40% 축소”
내년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미·중 갈등골이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중국 사업 노출도가 높은 기업 주식 매수를 자제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고객 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씨티가 거론한 중국 리스크가 큰 종목으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애플을 비롯해 스위스계 컴퓨터 기기 업체 로지텍 인터내셔널,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4위 기업인 미국 웨스턴디지털, 미국 유리제품 생산업체 코닝 등이 꼽힌다.
이밖에 미국 증시 상장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테슬라와 나이키가 꼽혀왔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기간 내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중국 제조업에 많이 노출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거나 애국 소비 운동을 강화하는 경우 해당 기업들 매출 압박이 커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신발업체 스티븐 매든은 내년까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비중을 40% 줄이겠다고 이달 중순 밝히기도 했다.
미·중 갈등이 상당히 진행 중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중국과 선 긋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와 램 리서치가 공급업체들에 중국 기업에서 공급받는 특정 부품을 대체하지 못하는 경우 거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알렸다는 소식을 이달 초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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