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톰’에 코스피 2.6% 넘게 급락…시총 2000조 밑으로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11.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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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한국 증시에는 찬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준 전날보다 낙폭을 키워 2,41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4% 떨어진 2,417.08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부는 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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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4만 전자’ 코앞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2.57)보다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0.52)보다 20.87포인트(2.97%) 급락한 689.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3.5원)보다 3.1원 오른 140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4.11.13. 뉴시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한국 증시에는 찬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2,500선을 내준 전날보다 낙폭을 키워 2,417.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3.1원 오른 1,406.6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4% 떨어진 2,417.0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94% 하락하며 2,500선이 무너진 12일보다 낙폭을 키운 것이다. 하락세가 나흘 연속 계속되면서 13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0조6632억 원으로 2000조 원을 밑돌았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53% 떨어지며 5만600원에 마감해 가까스로 5만 원대를 지켰다. 2020년 6월 24일(5만1600원)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2.94%(20.87p) 내린 689.65에 장을 마감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3.1원 오른 1,406.6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부는 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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