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감독 소시아의 '굴욕'? 미국,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탈락 위기...도쿄올림픽서도 일본에 져

강해영 2024. 11.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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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미국팀의 수장은 마이크 소시아다.

미국은 13일(현재) 2승 2패로 6개 팀 중 공동 3위에 머물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WBC에서도 미국은 일본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2026 WBC에서도 미국이 우승한다고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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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감독 시절 오타니 쇼헤이와 담소를 나누는 마이크 소시아
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인 미국팀의 수장은 마이크 소시아다. 메이저리그에서 몆 안 되는 명포수로 유명했다. 감독을 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다.

그랬던 그가 프리미어12에서 고전 중이다. 미국은 13일(현재) 2승 2패로 6개 팀 중 공동 3위에 머물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가 공동 1위다. 상위 2개 팀만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자칫 일본에 가보지도 못하고 중도 탈락할 수도 있다. 홈팀 멕시코와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다 해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소시아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일본에 져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소시아가 국제대회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40인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야구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WBC에서도 미국은 일본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에런 저지, 게릿 콜 등 슈퍼스타들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출전했다 해도 이젠 미국이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2026 WBC에서도 미국이 우승한다고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한편,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24 프리미어12 A조 예선 라운드 4차전에서 라이언 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파나마는 이날 1회초 2사 후 루벤 테하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미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워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은 후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크로퍼드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른 뒤 드레이크 발드윈의 내야땅볼로 점수를 추가, 4-1로 앞섰다.

2회에는 워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나마가 5회초 호니 산토스, 6회초 로드리고 오로스코의 솔로포로 3-7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미국은 7회말 챈들러 심프슨의 2타점 적시타로 날려 9-3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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