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송승헌 "조여정 '인간중독' 이어 또 사랑 못해 죄송"

조연경 2024. 11.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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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대우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송승헌이 조여정과 10년 만에 다시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김대우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송승헌은 "10년 전 '인간중독' 때 여정 씨와 사랑이 없는, 권태로운 결혼 생활을 하다가 제가 임지연 씨를 만나면서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또 약혼녀의 후배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돼 여정 씨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조여정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너무나 훌륭한 배우이지 않나. 상대를 든든하게 만들어주고, 자기가 맡은 역할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해내는 배우다. 그런 여정 씨가 이번에 수현 역을 한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여정 씨의 모습을 보면 나 역시 동료나 선후배들에게 이런 멋진 동료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힘들지 않게 하는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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