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익 5846억 `선방`…연결기준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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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에 5800억원대(별도기준)의 순이익을 거두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13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올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2368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5846억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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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7270억, 일회성 요인에 14% 줄어
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에 5800억원대(별도기준)의 순이익을 거두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연결기준으로는 작년보다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13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올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2368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584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3.2%, 1.2% 성장한 수준이다.
다만,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270억원으로 전년(8448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한화생명 측은 "당사가 한화리츠에 시행한 자산유동화에 따른 일회성 조정 효과 탓"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9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7195억원)보다 35.7% 급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7780억원으로, 전체 신계약 APE 중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원이었다.
한화생명은 "암 주요 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과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42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신계약 CSM 수익성은 56%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 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3만127명을 기록,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3% 포인트 늘어난 90.8%,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61.6%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해 출시하는 등 장기적 회사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이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높였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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