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시의원, 대전 유등교 임시교량 설치 지연 질타

대전시의회 산건위 행감, “행정절차 지연·시공사 선정 과정 문제로 시민 불편”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13일 대전 유등교 임시교량 설치 지연과 시의 부실한 행정처리로 인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대전시 철도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여름 대전지역 집중호우로 유등교가 침하된 후 시민들에게 12월 말 임시교량 개통을 대전시가 약속했으나 현재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광 의원 [사진=대전시의회]

김 의원은 특히 “(대전시가)연내 개통을 약속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특히 행정절차 지연과 시공사 선정 과정의 문제로 인해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긴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공법을 채택하면서 입찰 과정이 복잡해지고, 공사 기한이 짧아져 여러 시공사가 줄줄이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지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공사 일정 관리에 대한 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유등교 임시교량 설치 지연으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주지 않도록 신속한 공사 진행과 안전 확보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량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