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대만 만원 관중도 넘어라…타이베이돔 4만장 조기 매진

야구대표팀, 오후 7시30분 대만과 프리미어12 1차전

(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대만 타이베이에서 펼쳐지는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대만전을 향한 현지 열기가 뜨겁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프리미어12 B조 1차전 대만과 맞대결을 벌인다.

WBS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의 첫 경기의 티켓 4만장은 전날(12일) 모두 팔렸다.

WBSC는 "타이페이돔은 매진된 4만명의 함성으로 가득찰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만 팬들은 홈팀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B조에서 대만,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상대한다.

이 중 상위 두 팀이 슈퍼라운드(4강전)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대만전과 15일 일본전 2경기를 타이베이돔에서 치른. 나머지 3경기는 타이베이의 톈무구장에서 열린다. 톈무구장은 1만여석의 작은 규모다.

한국은 대만전에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KT)가 선발로 나온다.

고영표는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낙차 큰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한다.

대만은 좌완 린위민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2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조별예선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4-0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서 린위민을 다시 만난 한국은 5회까지 2점을 내며 2-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시원하게 공략하진 못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