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샤프, 샤프심 가져가도 될까…수능 반입금지 물품은 [입시톡톡]
수능 당일 꼭 챙겨야 할 것은 ’수험표’와 ‘신분증’이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되지 않은 여권의 경우 여권정보증명서와 함께 제출)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청소년증(또는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 인정된다.
진학사는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비상용 사진(원판 인화) 1장을 챙길 것을 조언했다. 수능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사진과 신분증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추가로 챙길 수 있는 물품
(1) 필기구: 흑색 연필, 흑색 샤프심, 지우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능 시험장에선 샤프와 사인펜을 일괄 지급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하는 것 외에는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아는 수험생들도 있지만, ▲흑색 연필 ▲지우개 ▲흑색 샤프심(0.5mm) ▲흰색 수정테이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소지할 수 있다.
진학사는 특히 수정테이프를 챙길 것을 추천했다. 감독관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따로 요청해야 해 번거로울 수 있어서다. 흑색 연필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한 개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샤프심’은 휴대가 가능하지만 ‘개인 샤프’는 소지 금지 물품이라는 것이다. 샤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한 것 외에는 휴대가 불가능하다.
(2)음식·약: 물(차), 간식, 상비약(소화제·두통약)
시험장에서는 중식 및 음용수가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락 외에 쉬는 시간마다 마실 물과 간식, 상비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진학사는 긴장 완화를 위해 허브 티백을 준비하거나 틈틈이 먹을 간식을 챙길 것을 추천했다. 점심 식사 후 있을 영어영역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점심은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적당한 양을 준비하자.
긴장되는 상황에서 급체나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화제, 두통약도 챙기는 것이 좋다. 학교마다 상비약이 구비되어 있기는 하나 약을 받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3)아날로그 시계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다만 시계는 시침, 분침(초침)의 시곗바늘로 시간을 알려주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는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모두 반입 금지다.
휴대전화같이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져올 수밖에 없는 물품은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시험이 무효 처리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
수능은 당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컨디션은 시험에서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컨디션 관리에 힘써야 한다.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수능 전날이라고 무리하게 공부를 하지 말고, 자정 이전에 취침해 최소 6∼7시간은 자야 한다. 잠들기 30분 전에는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숙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수험생들은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간혹 시험 전날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먹는 수험생도 있지만 이는 위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지양하도록 하자.
걱정,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은 시험의 부담감을 키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잠들기 30분 전 긍정적 내용이 담긴 자기개발서를 읽는 것도 방법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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