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차량 돌진 사고' 발칵 뒤집힌 중국…"경기 침체로 불만 폭주하는데…" 긴장 고조

정경윤 기자 2024. 11.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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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중국 광둥성 주하이 체육센터로 돌진하는 차량.

손쓸 틈도 없이 달려든 차량에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치면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안전한 국가라고 자랑해 온 중국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자, 중국인들 사이에선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이 사건을 주목한 외신들은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불만이 폭발하는 가운데 발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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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중국 광둥성 주하이 체육센터로 돌진하는 차량.

손쓸 틈도 없이 달려든 차량에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치면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운전자는 62살 남성으로 이혼 후 재산분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전역에서 가해자에 대한 분노와 엄벌 여론이 들끓자, 시진핑 국가주석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극단적 사건 발생을 엄격하게 방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안전한 국가라고 자랑해 온 중국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자, 중국인들 사이에선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이 사건을 주목한 외신들은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불만이 폭발하는 가운데 발생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민간이 37명이 사망한 2014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칼부림 테러 사건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즉 공산당 통치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사회적 불안정성을 건드린다고 분석했고, 뉴욕타임스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시기에 긴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 초기 중국 당국은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삭제하는 등 보도를 제한했지만 사건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졌고, 다음날에야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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