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베팅하고 80조 벌다니”…트럼프 옆 이 남자의 어마어마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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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CEO)의 자산이 미국 대선 이후 80조 원 이상 불어났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르자 테슬라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에 임명한 것이 도지코인의 상승을 견인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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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고가에 자산 급증
도지코인 시총, 포드 넘어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대선 이후 30% 넘게 급등했다.
6일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11일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행진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종가는 전일보다 6.15% 내린 32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5일 종가(251.44달러)와 비교하면 30.64% 상승했다.
머스크는 최근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4억 1106만 주의 테슬라 주식과 약 3억 4000만 주의 성과 기반 옵션을 소유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30% 넘게 오른 것을 근거로 추산하면 머스크 개인 자산 증가분만 577억 달러(약 80조 3570억원)에 달한다.
아메리카팩의 활동 중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하루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유권자 경품 행사를 진행한 것이었다. 총 1억 3000억 달러(약 1822억원)를 쏟아부었다.
머스크의 지원은 자금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어서는 유세 무대에도 함께 올랐다. AP통신은 “머스크를 우상으로 삼는 젊은 남성들에게 트럼프에 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주가와 함께 머스크가 아끼는 가상화폐인 도지코인도 덩달아 값이 뛰고 있다. 도지코인은 과거 머스크가 ‘비트코인보다 낫다’며 띄운 코인이다. 본인을 “도지파더(DOGE Father)”라고 불렀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해 시가총액이 약 533억달러로 불어났다. 포드의 시총인 약 440억달러를 웃돈 셈이다.
도지코인은 12일 한때 0.43달러를 기록해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역사상 최고치는 2021년 5월에 기록한 0.72달러다. 13일 오후 2시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0.36달러 시가총액은 533억달러 규모다.
덩치를 불린 도지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솔라나, 바이낸스 코인(BNB)에 이어 6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급등은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열풍과도 맞물려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 동안 “크립토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한 대로 업계에 유리한 규제 완화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자산이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급등하더라도 일부 밈(MEME) 코인 과열에서 엿보이는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시작도 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에 임명한 것이 도지코인의 상승을 견인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의 약자는 ‘DOGE’로, 머스크가 홍보하는 암호화폐 ‘도지코인’과 이름이 같다.
다만 임 연구원은 “코지코인은 급등을 단순한 현상으로 봐야지 어떤 시각을 갖고 가격을 전망한다든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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