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없어' 이런 텃세를? 대만전 K-응원 못본다…타이베이돔 4만석 '매진'[타이베이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중일호가 만원관중 속에 대만전을 치른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1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대만 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 입장권 4만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국-대만전, 한국-일본전 최고 등급 좌석 입장권 가격은 3380대만달러(약 14만6000원), 가장 싼 5층 입장권은 680대만달러(약 2만9500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류중일호가 만원관중 속에 대만전을 치른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1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대만 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 입장권 4만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경기 하루 전 모든 입장권이 판매됐다고.
올해 문을 연 타이베이돔은 높은 임대료와 대만 프로야구(CPBL) 각 구단 입장에 따라 홈 팀이 없는 상황. CPBL 중립경기 형식으로 20경기 안팎이 치러지고 있다. 대만 TSNA에 따르면 타이베이돔 개관 이래 만원관중을 기록한 것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WBSC는 경기별로 입장권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 한국-대만전, 한국-일본전 최고 등급 좌석 입장권 가격은 3380대만달러(약 14만6000원), 가장 싼 5층 입장권은 680대만달러(약 2만9500원)다. 평균 식사 비용이 200~300대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꽤 높은 가격.
한국전을 향한 대만의 열기는 뜨겁다.
대만 매체들은 연일 한국전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 2위까지 결선 라운드 티켓이 주어지는 B조에서 일본이 유력한 1위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이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2위 이내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전 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텃세'도 눈에 띈다.
KBO 관계자는 "한국에서 건너오는 응원단이 대만전에는 나서지 못한다"며 "대만 측에서 '준비된 자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대만은 3루측 더그아웃 단상에 일찌감치 응원단을 배치하고 응원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결국 류중일호는 타이베이돔 대다수를 차지할 대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
류중일 감독은 앞서 만원관중이 예상되는 대만전에 대해 "큰 문제 없다. 오히려 많은 팬들이 오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역시 "더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송재림, 알고보니 일본인 악질 사생팬에 괴롭힘 당했다…비보에 돌연 계정…
- "송재림 사망 원인"..고인 두번 죽이는 사이버 악마들, 사생활 루머 캐…
- 전현무 무슨 일? 급노화 비주얼 '충격'..'52세' 최현석이 어려보여
- [SC이슈] 박상민은 3번째 음주인데 왜 김호중만 '음주 뺑소니' 실형 …
- "아름아, 먼지 나게 맞자" 류효영이 꺼낸 티아라 협박문자 뭐길래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