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 청년취업 1만5000명 급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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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지역 20·30대 청년층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5000명 급감하며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3일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는 169만9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000명(0.1%)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0대 취업자는 1만 명, 30대는 5000명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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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은 1만7000명 늘어
지난달 부산지역 20·30대 청년층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5000명 급감하며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3일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는 169만9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000명(0.1%) 감소했다. 지난 9월(-1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부산과 달리 전국 취업자는 지난해 10월 2876만4000명에서 올해 10월 2884만7000명으로 8만3000명(0.3%) 늘었다. 다만 지난달 전국 증가 폭은 올해 6월(9만6000명) 이후 4개월 만에 10만 명을 밑돌았다.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인천 취업자가 이 기간 3.5%(5만9000명)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부진이 유독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0대 취업자는 1만 명, 30대는 5000명 각각 감소했다.
20세부터 39세까지의 연령대에서 총 1만5000명 줄어든 것이다. 이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월(-2만7000명) 이후 최대치다.
15세부터 39세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1만7000명 급감했다. 역시 2021년 3월(-2만6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40대 취업자는 1만1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1만7000명)과 50대(8000명) 취업자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부산 청년층 고용 부진은 내수 부진에 따른 서비스업 등 침체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부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건설업 취업자도 2만4000명 줄어들며 18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자영업자(-2만6000명)는 17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지난달 부산 전체 실업률(1.9%)은 지난해 10월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58.3%)은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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