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대전시의원 “유등교 임시교량 연내 개통, 약속 못지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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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은 13일 열린 대전시 철도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등교 임시 교량 설치 사업의 반복적인 지연과 시의 부실한 행정 처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유등교 임시 교량 연내 개통을 약속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시에서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대대적으로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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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선광 의원(중구2·국민의힘)은 13일 열린 대전시 철도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등교 임시 교량 설치 사업의 반복적인 지연과 시의 부실한 행정 처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유등교 임시 교량 연내 개통을 약속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시에서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대대적으로 발표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절차 지연과 시공사 선정 과정의 문제로 인해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긴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공법을 채택하면서 입찰 과정이 복잡해지고, 공사 기한이 짧아져 여러 시공사가 줄줄이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주지 않게 신속한 공사 진행과 안전 확보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교량이 개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앞으로 지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공사 일정 관리에 대한 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명 시 철도건설국장은 “행정 절차와 계약 관계 등 일정이 지체돼 연내 개통은 사실상 어렵다”며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7월 10일 집중호우로 유등교 상판이 내려앉아 교통을 전면 통제한 대전시는 지난 8월 왕복 6차선의 유등교 임시 교량을 연내 준공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입찰에 참여했던 1~9순위 업체들이 줄줄이 공사를 포기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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