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금 20억원 확보

무탄소 에너지 청정수소 분야
수출입은행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

부산 본사 전경 [사진 =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공모한 ‘2024년 사업타당성 조사지원’에 응모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 약 2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 지원 자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호주 중서부 청정암모니아 개발사업’으로 남부발전은 정부의 글로벌 최초 CHPS 입찰시장 대응과 안정적·경제적 청정연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Pre-F/S를 추진 중이다.

이번 타당성 조사 지원 자금 확보를 통해 시장, 기술, 재무, 법률 분야의 본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서호주 Arrowsmith 지역의 기존 해상유전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약 100만t의 청정암모니아를 생산·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호주 최초 해상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남부발전(주관)은 동서발전, 삼성물산, 어프로티움과 팀코리아(Team Korea)를 이뤄 현재 호주 현지 개발사인 Pilot Energy와 협업 중이다.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본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2026년 고갈 예정인 Cliff Head 해상유전의 기존 인프라 설비인 Reservoir, Pipe line 등을 활용·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확보하게 된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모든 인허가를 마칠 예정이며, 2029년 청정 암모니아 생산·도입을 통해 석탄화력 혼소발전을 위한 청정연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맹원호 남부발전 신성장사업처장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First Mover로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해 무탄소 에너지 영토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