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LoL 캐릭터처럼 총싸움 겨뤄볼까

넷플 '아케인' 시즌2 팝업스토어
시민권 발급 받아 사격게임 체험
셀럽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ARCANE) 시즌2'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아케인'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LoL)' 세계관과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021년 시즌1이 탄탄한 세계관 구성과 서사, 뛰어난 작화로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고, 이달 9일 시즌2의 첫 번째 막이 공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케인 시즌2 공개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손잡고 오는 17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팝업스토어를 펼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10평(약 365㎡) 규모 공간에 아케인 체험존,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 전용 웹사이트에서 '아케인 시민권'을 만들고 체험존에 방문하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되어 사격과 두뇌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아케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110여 종도 만날 수 있다. 퍼렐 윌리엄스와 니고(NIGO)가 설립한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BC)'의 아케인 의류 컬렉션, 곰 인형 모양의 피규어로 유명한 일본 베어브릭(BE@BRICK)의 '1000%(70㎝) 징크스 한정판 아트토이'(118만원) 등을 판매한다.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베이킹 유튜버 '아리키친'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만든 '아케인 스페셜 마카롱' 컬렉션도 신세계에서 단독 출시한다. 징크스의 개성 넘치는 컬러와 그라피티에서 영감을 받은 마카롱이다. 강남점 지하 1층 아리키친×아케인 매장에서 17일까지만 판매되며, 하루 150세트 한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 시즌2'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아케인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식의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를 통해 아케인 미디어 아트(3차원 영상)를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아케인'의 시즌2 공개를 기념해 팬과 고객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와 디저트까지 온·오프라인과 장르를 넘나들며 아케인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