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조용필, 은퇴 공연 안 하길…후배들에게 용기” [SS쇼캠]

윤수경 2024. 11. 13.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문세가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이문세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가수 이문세가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이문세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문세는 최근 정규 20집을 발매한 조용필에 대한 질문에 “그분들이 앞장서서 가시니까 저도 뒷짐지고 여유있게 갈 수 있는 것이다. 조용필 형님은 은퇴 공연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무대에 선 모습이 가장 아름다고 존경스럽다. 쓸쓸한 은퇴 공연은 안 하셨으면 한다. 언젠가 못하게 될 수 있겠지만, 그럴지언정 스스로 마지막이라는 걸 남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묵묵히 쫓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위안과 용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은퇴 공연에 대해서도 “대부분 관객들이 나를 만나고 돌아가면서 악수라도 한 번 하면 ‘앞으로 30년은 끄떡 없겠다’라고 하신다. 돌이켜보니까 내가 음악 생활을 오래 했다는 걸 잊고 살았다. 그래서 선배님들이 은퇴한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다. 나도 그 수순을 밟아야 할 것 같다. 은퇴라는 것 자체는 쓸쓸히 퇴장한다는 거다. 지금까지를 추억으로 생각하고 퇴장한다는 건데, 아티스트들에게 퇴장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걸어 나올 수 없으면 휠체어를 타서라도, 인사말이라도 하더라도,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더라도,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운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도 은퇴 공연은 하지 않겠다.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문세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 두 곡을 발표한다. yoonssu@sportsseoul.com

이문세 기자간담회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