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기재소위서 정부 예비비 절반 삭감...2조4000억 감액

최아영 2024. 11. 13.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년도 정부 예비비 중 절반을 삭감하는 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를 통과됐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열린 예산소위에서 4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비비 중 절반인 2조4000억원을 감액하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 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재부 기본 경비도 50% 삭감키로
與, 항의하며 표결 불참...집단 퇴장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정일영 소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년도 정부 예비비 중 절반을 삭감하는 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를 통과됐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열린 예산소위에서 4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비비 중 절반인 2조4000억원을 감액하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집단 퇴장했다. 정부 측도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 등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예산과 달리 구체적 심의 없이 총액에 대해서만 국회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앞서 기재부는 미 대선 등 국제 정세 변화 및 재난·재해 등 불확실성 확대, 감염병 유행 가능성 등을 이유로 올해 예비비를 증액했다. 이에 야당은 특별한 사유 없이 예비비가 과도하게 편성됐다고 지적해왔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소위에서 기재부 기본 경비도 예산안 대비 50% 삭감키로 했다. 한편 민주당의 감액안 강행 처리로 인해 이날 예정됐던 기재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단독으로 열렸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소관 법안들을 단독으로 상정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