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부품업체, 미래차 전환…수요처 확보 시급 [인천상의, 인천 자동차 상생 협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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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해 우선 수요처 확보가 시급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현황과 친환경 전략'을 주제로 '인천 자동차 상생 협력 포럼'을 했다.
인천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인천지역 미래차·내연차 공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405곳(6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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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해 우선 수요처 확보가 시급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현황과 친환경 전략’을 주제로 ‘인천 자동차 상생 협력 포럼’을 했다.
이날 정영식 ㈔인천모빌리티연합회장은 “내연기관 위주였던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지속발전가능경영의 도입 등으로 인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에 비해 50%이상 적다”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2,3차 협력사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했다.
인천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인천지역 미래차·내연차 공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405곳(65.3%)이다. 내연차 전용 부품 기업은 160곳(25.8%), 미래차 전용 부품 기업은 55곳(8.9%)에 이른다.
정 회장은 “인천은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의 생산 가동 라인이 정체하면서 다른 지역 대비 생산력, 경쟁력 저하로 인해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초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와 정부, 유관기관이 산업 전환을 위한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흐름에 맞춰 자동차 부품 제조산업에서도 ESG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다수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는 정부 또는 관련 협회 등의 지원으로 부품 업체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 전략, 부문별 리스크관리, 담당자 육성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짧은 기간이라는 한계가 있다.
이성진 대동도어㈜ 매니저는 “자동차 부품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기술 개발’과 ‘탄소중립’은 별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컨설팅, 신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연계 사업 등 정부 지원과 완성차 업체 공급망 관리,지자체의 전문적인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상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 인천 상생 패키지지원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차 전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ESG 컨설팅 지원, 상생일자리 도약장려금, 상생일자리 취업지원금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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