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소나무 등 수목들, 갑천호수공원으로 옮긴다

박진환 2024. 11.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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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녹지 공간에 있던 소나무 등 수목들이 갑천 호수공원 부지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갑천 생태호수공원 부지에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의 수목을 옮겨 심는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식된 수목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비배 등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수목들을 적극 활용해 도심 녹지 공간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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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사청 예정부지서 갑천호수공원으로 이전 식재
소나무·느릅나무등 2000여주 선별…가로수·경관수목 활용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대전청사 녹지 공간에 있던 소나무 등 수목들이 갑천 호수공원 부지로 이전한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갑천 생태호수공원 부지에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의 수목을 옮겨 심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 있던 소나무와 느릅나무 등 수목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으로 이전해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 7~10월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인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의 수목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대전청사관리소와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 부지 외곽 밀식 수목을 제외하고, 수형이 양호한 소나무, 느릅나무 등 2000여주를 선별해 갑천 생태호수공원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갑천 생태호수공원 내 이식되는 주요 수종인 소나무와 느릅나무는 풍부한 녹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책로 변 가로수 및 경관수목으로 옮겨 심고, ‘재탄생한 생명의 숲’이라는 안내 문구로 시민들에게 그 취지와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번 조치는 수목을 단순히 이식한다는 개념을 넘어,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나무를 옮겨 심음으로써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식된 수목들이 갑천 생태호수공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비배 등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수목들을 적극 활용해 도심 녹지 공간 확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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