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탄핵 정족수 200명 채울 것”…야 5당 의원 41명 ‘탄핵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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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동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 의원들의 모임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소속 의원 41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 발족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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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동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 의원들의 모임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반헌법적·반민주적인 윤석열 정권을 끝내기 위해 앞으로 탄핵소추안 발의·가결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소속 의원 41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탄핵연대) 발족식을 했다. 민주당 의원 27명과 혁신당 9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등 41명의 의원들은 각각 개인 자격으로 탄핵연대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발족식에서 “‘명태균 게이트’로 드러난 선거 공천 개입과 산업단지 지정 의혹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국정 농단은 더는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는 지경”이라며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의무를 저버린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탄핵연대를 계속 확대하고 탄핵 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의원을 반드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은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박근혜 탄핵 당시 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국민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또다른 공동대표인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두 달 전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가 12명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참여 인원이 40여명으로 늘었다”며 “범야권이 다 동참해도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200석에서 부족한데 어떻게 채우냐는 우려도 있지만, 윤석열 독재 퇴진을 바라는 의원 여러분과 윤석열 독재 타도를 원하는 애국 시민 여러분, 우리의 결속이 독재를 물리칠 힘”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연대가 출범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민주당 의원 19명과 원외 지역위원장 5명, 혁신당 의원 5명,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 원·내외 야권 인사 30명이 참여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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