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정부청사관리본부, 미공개 14-15동 구간 정비 공개

옥상정원 모습. 임은수 기자

정부가 정부세종청사에 조성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 전체를 전면 개방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에서 제16회 정책 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세종청사 14-15동의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해 직원과 방문객에게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15개의 세종청사 건물을 하나로 잇는 전체 길이 3.6㎞로 8만8279㎡의 옥상정원은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앞서 1코스(6→1동·1.4km), 2코스(6→13동·1.6km)가 개방됐고, 지난 3월부터 3코스(11→15동·1.4km)중 개방이 안됐던 나머지 14-15동의 구간이 공개됐다.

옥상정원은 4계절을 주제로 개별적인 특성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허브원 1곳(3동 220㎡)을 비롯해 약용원 2곳(4동 58㎡, 5동 461㎡), 유실수·베리원 2곳(1동 460㎡, 6동 540㎡), 넝쿨터널 13곳 등 다양한 수목 식재와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10년간 옥상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하루 평균 88명으로 총 14만6240명에 달한다.

옥상정원 현수막. 임은수 기자

현재 1코스는 오전 10시, 2코스는 오후 1시 30분, 3코스는 오후 3시 30븐 등 평일·주말 모두 하루 3회 개방하고 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 방문을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네이버 온라인 예약이나 당일 현장방문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정부세종청사는 국가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행안부는 "옥상정원 관람과 세종시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용자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추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상정원 관람 안내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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